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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박스퀘어 이층쌀방 후기|사라진 맛집 훈제오리 도시락 한 끼의 기억

프로이2 2025. 7. 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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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박스퀘어 이층쌀방 후기|사라진 맛집 훈제오리 도시락 한 끼의 기억

방문: 2021년도

이화여대 정문 근처, 신촌 박스퀘어 2층에는 한때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사랑받았던 이층쌀방이라는 작은 한식 도시락집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이 가게의 대표 메뉴는 훈제오리 도시락.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했던 그 한 끼가 문득 떠올라, 오늘은 기억 속 그 맛을 기록으로 남겨보려 합니다.

 

위치와 매장 분위기

신촌역과 이대 사이, 박스퀘어의 2층에 자리했던 이층쌀방은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외부 간판이 아담하고 소박했지만,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따뜻한 조명과 정돈된 내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혼밥하기 딱 좋은 구성의 좌석, 그리고 키오스크를 활용한 주문 방식은 비대면에 익숙해진 요즘에도 무척 편리했습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

당시 훈제오리 도시락 가격은 6,900원. 한 끼 도시락으로는 꽤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기본 구성은 훈제오리+흑미밥+계절 반찬 3종+국. 간결하지만 필요한 건 다 담긴 형태로, 음식 구성에 있어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풍미가 느껴져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였죠.

 

실제 식사 후기

 

훈제오리

훈제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으면서도 잡내 없이 깔끔했습니다. 얇게 썰린 오리 고기는 과하지 않게 구워져 육즙이 살아 있었고, 짭조름한 간으로 밥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따로 양념장 없이도 훌륭했고, 얹어진 볶은 부추가 잡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밥과 반찬

기본 흑미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졌고, 반찬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당시엔 당근볶음, 양파절임, 부추무침이 나왔습니다. 특히 흑미밥은 평소에도 좋아하는 조합인데, 도시락에서 이 정도 퀄리티로 제공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부추무침은 향이 진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균형을 잘 맞춰줬고, 국물은 간간한 미역국이 함께 나와 입맛을 돋워주었습니다.

 

사라진 맛집, 지금은?

이층쌀방은 현재 박스퀘어 내 다른 가게로 바뀌었으며, 더 이상 훈제오리 도시락을 맛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총장간식 쿠폰으로도 사용 가능했고, 학생들에게는 푸짐하고 건강한 한 끼로 기억될 만한 곳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대 앞 맛집이 계속 바뀌는 가운데, 이런 가성비 좋은 혼밥 식당이 다시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도 위치

 

총평

이층쌀방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그때 먹었던 훈제오리 도시락의 기억은 꽤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한식 도시락이라는 포맷 안에서 담백함과 정성, 균형을 갖춘 한 끼였습니다.

언젠가 다시 비슷한 콘셉트의 식당이 나타난다면, 다시 한 번 그 맛을 음미해보고 싶습니다. 맛있는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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